[4월23일] 두 폴 베팅의 함정!
자, 돌이켜봅시다. 우리가 베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아마 여기 있는 사람 중 베트맨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게 입문 동기는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베팅에 대한 호기심이죠. 인간은 쉽게 세뇌당하고, 길들여지는 동물입니다. 또 반복적 행위를 통해 버릇이 굳어지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습관이라고 하죠. 초기 베트맨에 입문한 사람들은 여기서 아주 나쁜 어떤 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그게 뭐냐면, 바로 정배 두 폴 베팅이죠. 처음 스포츠베팅에 입문할 때는 대게, 잘 모르기 때문에 가장 만만한 정배 두 폴만 베팅을 하게 됩니다. 커쇼 선발 x 아리에타 선발. 같은 두 경기를 묶어서 베팅하게 되죠. 베트맨이 단폴 베팅이 안되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두 폴더 베팅을 합니다. 운 좋게도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서 대부분 이런 첫 베팅 경기는 먹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것으로 인해 지옥의 문(헬게이트)가 열리게 됩니다.
커쇼가 나오는 경기 1.5 배당과 아리에타가 나오는 경기 1.5 배당을 묶으면 2.25배가 됩니다. 10번중 5번만 맞아도, 투자금 대비 12.5%의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총베팅액이 100만원이면, 12만 5천원을 벌게 되죠. 그런데 실제 이와 같은 베팅의 성공확률은 30%가 채 못 됩니다. 10번 베팅하면, 7번 이상은 낙첨을 하게 되죠. 차라리 2.25배당 역배를 하나 가는 게 훨씬 이익입니다. 아무런 분석없이 가도 40% 가까운 적중률을 보이니까요. 기대수익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모르면 눈 딱감고 역배를 가는 게 낫습니다. 그런데 처음 베트맨에 길들여진 우리자신은 초기에 형성된 베팅습관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분석한답시고, 가장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은 두 경기를 찾게 되고, 결국 정배당 두 폴을 선택하게 되죠.이런 날이 반복되다 어느순간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500"까지 라는 곳에 전화를 하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장 좋아보이는) 정배 두 폴 베팅습관에서 헤어져 나오지 못한다면,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차라리 어떤 종목이건 역배 단폴을 노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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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경기를 쭉 한 번 훑어보니, 정배데이 스멜이 나더군요. 경기보면서 실시간할 시간도 안 돼, 그냥 쉴까 생각했지만, 그 중 눈에 띄는 경기가 있더군요. 워싱턴과 캔자스시티인데, 이기리라는 것은 거의 80% 이상 확실하게 예측이 되더군요. 문제는 마핸의 달성여부인데,
워싱턴의 지오곤조가 잘 던지고도 승이 없기도 하고, 마핸도 전혀 없더군요. 타이밍상 마핸달성확률이 꽤나 높아보이더군요. 캔자스의 크리스 영 같은 경우는 선발등판 3경기 전패. 게다가 마핸패. 딱 그림이 떠오르더군요. 과거 이와 같은 패턴의 사례에서 첫승의 경우 마핸승의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요. 그래서, 이 두 경기가 마핸승 확률이 가장 높아보여 베팅을 했습니다!
워싱턴 마핸 승 2.30 배 x 캔자스 마핸 승 2.51 배 = 5.76 배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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