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믈브 칼럼] 베팅별 적금통장을 만들자!
스포츠 베팅에서 돈을 벌기 가장 쉬운 방법은 간단하다. 많이 맞추면 된다. 허나, 현실은? 평균 55%를 맞추면, 아주 잘하는 건데, 이렇게 맞춰도 베팅당 평균배당 2.00 이 넘지 않는다면 손해가 난다. 대부분 평균 배당은 1.90 이하다. 이래서는 틀리는 것 보다 맞추는게 더 많아도 손실이 크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앞서 말한대로 최선책은 많이 맞추는 것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아무리 잘 맞춘다고 한들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게 마련이고,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날이면, 하루 아침에 오랜기간 공들여 세운 탑이 무너지기도 한다.
차선책을 생각해보자. 과연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늘릴 것인지. 아무리 스포츠에 식견이 없다고 한들, 베터가 베팅시 평균적으로 맞추는 확률은 55% 정도 된다. 홀짝 50%에 분석력 5%가 가미되어, 55% 정도는 일반적으로 맞출 수 있는 수치다. 그렇다면, 이 55%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돈을 잃지 않고 불려 나갈 수 있을까? 베팅 적금통장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적금통장은 은행에 맡겨두는 통장이 아니고, 자기만의 적금통장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자기가 주목하고 있는 각 종목별로 베팅통장을 만들면 된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KT반대팀 개꿀 적금통장> <샌디에이고 좌완상대 언더 적금통장> <커쇼 선발 적금통장> <신앙 다나카느님 적금통장> <홈골스 1쿼터 마핸 적금통장> <목동 오바 쏴리질러 적금통장> 등등, 자신이 주력으로 삼는 분야에 대해서 만들어 나가면 된다. 단, 꾸준해야 할 것이며, 시즌전체나 일정기간에 대한 승률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서야 한다. 매경기가 아닌 장기적 분석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방법이 얼마나 유용한지 잘 알 것이다.
ex)
:: KT반대팀 개꿀 적금통장 (예치금) 100만원 ::
(베팅금액은 책에 소개한 바 있는 켈리의 공식을 이용해 늘려나가거나 줄여나간다)
1경기 베팅 30만원 x 1.4 배 = win 수익 12만원 (잔액 112만원)
2경기 베팅 33만원 x 1.4 배 = win 수익 13만 2천원 (잔액 125만 2천원)
3경기 베팅 37만원 x 1.4 배 = win 수익 14만 8천원 (잔액 140 만원)
4경기 베팅 42만원 x 1.4 배 = .......
:: 골든스테이트 1쿼터 마핸 적금통장(예치금) 100만원 ::
1경기 베팅 30만원 x 1.93배 = win 수익 27만 9천원 (잔액 127만 9천원)
2경기 베팅 38만원 x 1.93배 = win 수익 35만 3400원 (잔액 163만 2400원)
3경기 베팅 49만원 x 1.93배 = lose 수익 49만원 (잔액 114만 2400원)
....
이와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갈만한 경기에 대한 적금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꾸준히 가면 된다. 매번 분석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분석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또, 잘 키운 종목은 시즌 말미가 되면, 초기 투입금의 몇 배가 되어 돌아온다. 금전적으로도, 이 경기 저 경기에 베팅하며, 이득과 손실을 반복하다, 결국 손실을 보는 구조가 아닌, 자금이 묶여 있기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 자금은 늘 확보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때 그 때 즉흥적으로 경기를 선택해서 분석과 조합을 통해 베팅하나,
사람의 컨디션이 매일 같을 수 없으므로, 결국엔 흔들리는 날도 있고, 실패하는 날도 많이 생긴다.
우량주의 주식에 투자하듯, 자신만의 종목을 발견해서, 일정 비율로 꾸준히 투자하다 보면,
자신의 종목발굴이 성공했음에 기뻐하고, 늘어난 수익에 한 번 더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안목을 가지고, 종목을 발굴해서, 적금통장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서도, 어떤 종목이든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자수익과 함께 많은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주의: 절대 적금통장을 깨서, 다른 종목에 베팅하지 마라. 따서 채워넣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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