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믈브의 농구 이야기] 배당으로 역배 물기

조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오즈조작과 브로커조작인데, 전자인 오즈 조작은 북메이커가 행하는 조작이다. 각각의 베팅회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토대로 베터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임의의 거짓 배당을 제시해 보인다. 브로커 조작은 말 그대로 심판, 선수 등을 매수해 행하는 조작경기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일반베터들은 브로커나 북메이커에게 항상 당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THE FIX 승부조작의 진실]이라는 책에 보면, 브로커 조작이 어떻게 행해지는지 잘 나와있다. 이 책에서는 축구승부조작에 대한 언급만이 있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사 보길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베팅에 관해 기대하는 것만큼의 큰 정보를 얻진 못할 것이다. 말 그대로 탐사보도 형식으로 이뤄진 책이기에, 베팅에 관한 팁이라는지 이런 것들은 없고, 그저, 승부조작세계에 대한 실체를 파헤친 내용이다.

-

필자는 최근들어 농구만을 베팅하고 있는데, 80% 이상이 역배에 집중되어 있다. 그 이유는 정배보다 역배에 가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고, 실시간으로 보험을 들 수 있어서다. 정배의 경우, 1.2배당 정도 받으면, 이기고 있으면 상대편에 보험을 들 수가 없다. 그러나, 역배의 경우 역배팀이 이기고 있고, 정배팀이 지고 있을 경우, 실시간으로 정배팀이 역배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원래 정배를 받은 팀에 걸게 되면,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돈을 따게 된다. 가령, 산왕과 유타의 경기에서 유타가 역배 7.0배 산왕이 정배 1.1배를 받았다고 할 경우, 유타에 돈을 걸어 놓고, 3쿼터가 지난 무렵, 유타가 7점 정도 앞서고 있을 경우, 산왕이 실시간 배당 2.5~3.5 정도를 받게 된다. 이 경우 산왕에 걸어두면, 마음 편하게 퇴근할 수 있다.

서두가 길었는데, 본격적으로 배당으로 역배에 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한국베터들은 해외배당이나 해외경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좋은 경기가 있음에도 베팅을 망설이게 되고, 국내경기나 유럽축구 쪽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경기의 경우 가장 강력한 적인 베트맨이 있고, 베트맨 조작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정 경기에 돈이 몰리다 보면, 참 말도 안 되고, 부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베트맨이 국내스포츠 시장의 최대 스폰서라는 점을 상기시켜 본다면, 어찌보면 이와 같은 결과는 당연해 보인다. 베트맨 유저들은 항상 당하면서도, 또... 이용한다. 베트맨은 축구승무패와 농구승5패, 농구스페셜N과 같은 고배당 고수익 경기를 제외하면 이용하지 말기를...

-

자, 우선 oddsportal.com에 들어가서 농구 카테고리를 보자. 전세계 농구의 실시간 배당이 뜬다. 아무경기나 클릭해보면, 오픈배당과 시간에 따른 배당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오픈배당이나 시간에 따른 배당변화는 알 필요가 없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마지막 경기시작5분전의 배당흐름이다. 즉, 주요베팅회사에서 돈이 어떻게 몰렸는지만 알면 된다.
정배쪽에 빨간색이 많은 것(배당이 떨어진 것)은 오즈조작이라 불리고, 역배쪽에 자금이 몰려 빨간색이 많은 것은 브로커조작이라 불린다. 왜 이런지는 하다보면 차차 깨닫게 될 것이다. 과거 내역을 볼 것도 없이 오늘 경기만 살펴봐도 무관하다. 어차피 거의 고정되어 있어서 같은 결과가 나오니까.

필리핀리그 리투아니아 리그, 터키리그, 러시아리그, 폴란드리그, 핀란드 리그, 전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농구리그가 펼쳐지지만, 이 경기에 대해 현지인이 아닌 이상 정보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현지인이 아니라도 배당만 보면 어느팀이 강팀인지, 또 어느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은지 쯤은 알 수 있다. NCAA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거의 모른다. 워낙 참가팀도 많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다만 정통의 강호로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본, 노스캐롤라이나, UCLA, 켄터키 같은 대학을 보면 베팅하고 싶어진다. 그, 러, 나. 여기서 배당을
보고 베팅하면 훨씬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농구베팅의 기본은 정배에 몰리면, 역배에 베팅하고, 역배에 몰리면 역배에 베팅하라는 거다. 따라서, 정배에 베팅할 일은 거의 없어진다. 앞서 내가 최근 80% 이상 역배 베팅하고 있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농구에서 1.2 배당 같은 건 왠만하면 베팅하지 말기를 권한다. 통계상 적어도 5경기에 한 경기는 부러지게 되어 있고, 계속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손실이 난다. 아무리 잘 골라간다고 해도, 반드시 부러진다. 재수없으면 1.2배당이 연속해서 부러지는 멘붕사태까지 겪게 된다.


오늘 새벽에 벌어진 NCAA경기를 살펴보자.

이 경기는 정배에 몰렸는데, 역배가 터졌다. 

역배에 몰렸는데, 역배가 터졌다. 

정배에 몰렸는데, 역배가 터졌다. 

역배에 몰렸는데, 역배가 터졌고, 브로커주작임을 인지한
몇몇 회사들은 배당에서 내림으로써 경기포기를 했다.
벳삼과 벳앳홈이 선두에 섰다. 특히나 10bet이 배당 포기하고,
경기를 내리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 주작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고, 이에 대한 대처도 가장 발빠른 곳이 바로
10bet이다. 10bet에서 배당을 포기하면 80%이상 브로커주작경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경기는 역배가 터졌는데, 배당변화를 보면, 반반이고, 인기가
없는 경기라 배당변화가 없는 북메이커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경기는 무조건 패스하면 된다.

이 경기도 정배에 몰렸는데, 역배가 터졌다.
빨간화살표시가 85%이상 모든 회사에 몰렸는지 확인하면 된다. 

경기직전 배당 쏠림 현상이 이렇게 반반인 경기는 그냥
패스하면 된다.

--------------------

베팅해야 하는 경기는 배당이 어느 한 쪽으로 확실하게 몰리는 경기만 가면 된다.
정배에 몰리면, 역배에 가고, 역배에 몰리면 역배에 간다. 조금 쫄리면 플핸도
괜찮다. 이렇게만 가면 적어도 농구베팅에서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메이저10개 이상의 회사가 관여하는 경기에 베팅하고, 또한 빨간불이든 초록불이든 도합 10개 이상 변화가 있는 경기에 베팅하도록 한다. 인기없는 경기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배당을 준 북메이커가 2곳뿐인 곳은 무조건 패스. 적어도
메인화면에 10곳 이상은 경기만 선택하도록!!

※
간혹 정배에서 돈이 몰려 역배가 되는 경기가 있는데, 이런 경기는 무조건 패스하면 된다.
또한, 양팀 전력상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기도 패스한다.
양팀 전적이나 맞대결 이력은 구글검색창에 라이브스코어 농구라고 치고서
들어가보면 확인가능하다. 7m.basketball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