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믈브의 농구이야기] 농구에서 역배는 언제 어떻게 터지는가?

[프롤로그]
100%는 아니지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그간 농구데이터를 살펴보면서 분석한 내용을
나름 정리한 것이다. 우선 주지할 사실은 100% 는 아니란 사실이기에 신앙처럼 떠 받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꽤 확률이 높으며, 역배이니만큼 적어도 배당이 높은 곳에 베팅한다면, 손해날 일은 없을 것이다. 수차례 모의실험을 해 본 결과 꽤나 괜찮은 나름의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었음을 아울러 밝힌다.



[NBA에서 역배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경우는?]

맞대결하는 양팀 둘 다이거나, 양팀 중 직전 경기에서 두 팀 중 한 팀이 역배였을 경우,
이 경기에서 역배가 터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사진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농구 승5패에 베팅해 본 것이다.

이 경기에서 워싱턴과 덴버가 역배가 터졌는데, 직전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폴로 잡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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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쉽게 말해 직전 경기에서 역배가 터졌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역배가 터지는 빈도가 상당하다는 말이다. 말도 안 되게 심한 전력차 (골든스테이트 vs 필라델피아)가 아니고서는 비슷한 전력이거나,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가진 팀이라면, 직전 경기에서 역배라면 이번 경기에서 역배를 터뜨리는 확률이 50%를 상회한다. 

예를 들어보자. 올시즌 1월달 가장 최근에 쓰나미가 난 경기다.

워싱턴과 브루클린 네츠. 이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의 승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브루클린이 너무나 손쉽게 이겼다. 이 두 팀의 직전 경기를 살펴보면, 워싱턴이 원정에서 시카고를 이겨서 역배를 냈고, 브루클린은 멤피스에게 대패해서 정배였다.

뉴올리언스와 필라델피아 경기도 필라델피아가 뉴올리언스를 이겼는데, 이 경기 역시

직전경기에서 뉴올리언스가 디트로이트에게 원정경기에서 이겨서 역배를 낸 경기였다.

오늘도 새벽에 쓰나미 경기가 발생했다.

뉴올리언스와 토론토의 경기...

 토론토는 직전경기에서 애틀란타에 패해서 정배. (이것도 원래는 토론토가 정배였으나, 애틀란타로 몰려서 애틀란타가 정배가 됨)

뉴올리언스는 필라델피아에게 져서 역배였다. 3연역을 기록. 참고로 올시즌 디트로이트는 7연역을 기록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건 경기직전에 배당이 토론토로 확 몰렸다는 점이다.
몰리면 부러진다는 토토계 역사적 금언을 우리는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겠다.
나중에 따로 언급하겠지만, 몰린다고 해서 다 부러지는 건 아니다. 몰리면 부러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따로 존재한다. 이것들의 특징은 다음 시간에 살펴보도록 하자.

오늘 되새겨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은 직전 경기에서 정배였는지 역배였는지 살펴보라는
말이다. 직전 경기에서 양팀 모두 역배였거나, 양팀 중 한 팀이 역배였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 50% 이상은 역배가 터지고, 평균배당은 3배당이 넘으니 안심하고 역배에 투척해도 된다. 단, 주의할 점은 정말 전력차가 극심한 두 팀에, 홈콜마저 받을 수 없는 상황인 팀.
홈 골든스테이트 - 원정 미네소타 / 홈 피닉스 - 원정 필라델피아 / 와 같은 맞대결이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양학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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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 타이밍은 첫 역배가 터지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또 한 번 역배가 터질 확률이 높다.
2연역 다음에는 3연역 보다는 오히려 정배가 더 많이 뜬다! 일명 역배해지 현상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