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33절 야구픽에 관한 말씀.
예전에 이런저런 궁금증에 해외유료 야구픽을 많이 사봤다. 그런데 두 폴 조합을 준다면서
받아보면 한 폴 같은 느낌이 드는 픽이 많았다. 아마 배당 때문이이라. 그도 그럴 것이 커쇼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같은 초특급 선발투수 홈선발 + 정배로 두 폴 조합이었기에 배당은 거의 역배 배당이나 정배 마핸 배당과 동일했다. 두 폴이지만, 이는 사실상 한 폴이다.
누구나 다 아는 국민픽을 받으면 좀 속은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계산해봐도, 이길 확률이
80%가 넘고, 7이닝 3자책 이하로 경기를 매조질 확률이 80%가 넘는 투수들인데, 다저스나
시애틀 타자들이 상대팀 선발과 불펜을 상대로 과연 3점 이상 낼 수 있을까만 분석하면
답은 쉽게 나오는 그런 경기이다. 그런데도 이런 것도 픽이라고 팔아 먹는다~! 허... 참...
커쇼, 다나카, 쿠에토, 셔져, 에르난데스, 호페, 맷하비, 웨이니급은 역배를 찔러줄 게 아니면 유료픽으로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 누구나 다 생각하는 국민픽(월드픽/글로벌픽) 아닌가? 그런데 이런 걸 팔아먹는 놈들이 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바로 여기->
http://baseball-predictions.com/
http://sport-tips.net/baseball.php
https://www.vegasexperts.com/newtemplate/guaranteed.asp#MLB
http://www.betsmartsports.com/mlb-baseball/premium-mlb-baseball-picks
http://www.docsports.com/baseball-picks.html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픽이 100달러가 넘는 걸 본 적이 없다. 정말 싸다. 10달러 미만도 많이 있다. 그만큼 적중확률도 떨어지거니와, 메이저리그의 승부를 예측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홈-원정 승률이 51% 대 49%로 거의 동일하고, 정배 역배도 55%대 45%로 정배가 많이 나오지만, 배당차로 인해, 어느 한 쪽만 선택하면, 반드시 손실이 나는 구조다. 어제까지 정배가 1005번, 역배가 803 번 나왔다. 정배는 202번이나 더 이길 수 있지만, 배당이 작아 결국 손해다. 역배는 배당이 크지만 202번이나 더 져야한다. 이 틈을 뚫고 분석 없이 단순히 수학적으로 절대적 이익이 나는 베팅법을 찾기 위해 계산해 봤다. 계산 결과는? 없다. 정확한 황금비율이다. 어떻게 해서든 베팅회사가 수익이 나게끔 되어 있다. 신이 만들지 않았을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정배와 역배가 정확한 황금분할이다. 배당의 허점을 뚫을 수 있는 자동적 픽 시스템을 만들기엔 불가능하고, 결국엔 분석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픽을 내 놓을 때, 누구나 다 예상하는 국민픽을 빼고, 일방적으로 징크스가 있는 정배픽(휴스턴이 팬웨이에서 보스턴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던가)/ 토론토가 양키스타디움에서 16연패 했다던가, 메츠가 시티필드에서 워싱턴 상대로 10연패를 했다던가) 이런 걸 또 빼고 나면,
나머지 경기 중에서 분석해야 하는데, 10경기 미만으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사실 이것저것 빼고 나면 분석할 만한 경기가 없다. 그나마 15경기 모두 행해지는 날이어야 조금 건질만한 경기가 생긴다. 언오바도 하루정도 오차 범위내에서 타이밍을 못 맞추면, 그 날은 끝이기에 이 또한 어렵다.
오늘 하루 수학적 모델을 만들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 세계의 분석은 어렵고, 역시나 배울 것은 많구나! 오늘은 광복절이기도 하지만, 하루종일 머리가 터져나갈 것 같은 날이기도 했다!!! ㅠㅠㅠ
힘내요 믈브형! ㅜㅜ
답글삭제글잘읽었습니다 황금비율....배팅회사에겐 그야말로 황금!비율이지만 배터들에겐ㅜㅜ 암울하네요..
답글삭제매번 고생많으십니다
답글삭제형 진짜 고생많네요 화이팅 입니다
답글삭제수고가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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