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베팅학교] 1장 22절 말씀


1장 22절 네이버 블로그에 관한 욕


네이버 블로그는 재주는 블로거가 부리고, 돈은 네이버가 버는 구조다. 수 십, 수 백만의 블로거들이 콘텐츠를 양산해 내면, 거기에 네이버 로고가 박힌 채, 사람들에게 팔려 나간다. 국내 검색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네이버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 이러니 입법, 사법, 행정, 언론에 이어 제5의 권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진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은 구글 위주로 검색한다. 검색 정확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람들이 찾고 싶은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준다. 이런 것까지 찾아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검색 정확도 만큼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이 블로그 역시 이제 검색노출이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찾는 정보를 검색해 찾아오리라 생각된다. 네이버에서는 [김믈브 블로그]를 검색해도 김믈브 블로그를 찾을 수 없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앞으로 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기만 하면 된다. 여타의 다른 블로거들처럼 내가 바라던 바다. 순수 콘텐츠의 질로 좋은 블로그를 만드는 것. 그리고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 익명의 방문자는 자신이 찾는 정보를 보고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으며, 마음에 든다면 이곳에 좀 더 머무르거나, 즐겨찾기를 할 것이다. 만약 조금 더 마음에 든다면, 댓글을 남기거나 +1을 할 수도 있다. 모든 게 자유다. 네이버와는 달리 검색노출이 되기 때문에, 굳이 방문자유입(트래픽)을 위해 홍보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지금까지 거의 90%에 달하던 익명의 방문자들은 이제 어느 정도 자신이 가졌던 양심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졌던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한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블로그에서는 댓글도 강요하지 않으며, 공감도 강요하지 않는다. 물론 홍보도 필요없다. 보고 싶으면 보고, 그렇지 않으면 나가면 된다. 자기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공유를 하거나, 아니면 즐겨찾기 해 놓으면 된다.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자신만을 위해 쓸 수 있다. 총판이 여기 있는 픽을 다른 이에게 마구 카톡으로 뿌려도 된다. 뭘하든 자유다(그렇다고, 저작권법까지 위반하란 소린 아니다) 대신, 틀린 픽을 올리더라도, 욕하지 마시길. 난 단지 블로그 자체의 존재이유인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게재할 뿐이니. 이것이 인터넷의 익명성이 가지는 장점이고, 본래 인터넷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이며, 편리성이다.  

네이버 블로그 욕하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샌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만약 XML백업만 지원해 주더라도, 다른 블로그로 이사하는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다. 고객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할 줄 모르는 악덕기업 네이버. 나쁜 집주인. 방을 빼라고 하면서도, 살림살이는 그대로 두고 나가라는 집주인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네이버가 딱 그 짝이다. 네이버로 인해 내 인생에서 약 570 시간을 허비했다. 두고보자. 네이버.... 김믈브는 빚은 반드시 갚는다.



댓글 3개:

  1. 네이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되네요.. 메일도 지메일로 바꿔버려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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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로운 블로그 번창하십시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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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래서 다들 네이버를..
    네이놈~네이놈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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