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베팅학교] 1장 15절 말씀



 

1장 15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관한 말씀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도박판의 아주 오래 된 속설 중에
'초심자의 행운'이란 말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도박에 참여한 베터가 어떤 알 수 없는 행운으로 인해,
고액의 당첨금을 받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박판(주식포함)에 발을 들여놓는 이유가
바로 초심자의 행운 때문이다. 처음 베팅을 했을 때, 운 좋게 당첨이 되었다면, 인간의 뇌 활동영역에서는 엔돌핀이 솟구치며, 왜인지 모르게 자신이 운이 지속되리라는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진다.
여기서부터, 베팅은 계속되며, 파울로 코엘료의 지적대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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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682배당에 당첨된 적이 있다. 엄청난 고배당에 한 번 맛을 들이니, 계속해서 로또폴에 손이 가게 되었다. 결과는 줄줄이 낙첨. 사실 100배당 이상(7폴)은 분석의 힘으로 맞출 수 없고, 순전히 요행을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어떤 우연한 기회에 요행에 의한 대박 당첨은 사실 행운이라기 보다는 불행에 가까운 일이다. 그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이 더 많으니까.


보통 4폴 정도를 가게 되면, 보통 10~15배 정도의 배당이 된다. 간간히 맞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사이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패배주의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분석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분 좋고, 건강한 정신에서의 분석과, 패배에 대한 부담을 안고 하는 분석은 결과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결국 다폴더를 묶어서 맞춘다는 것은 사실상 요행을 바라는 행위이고, 요행이란 언제나 늘 그렇듯, 아무에게나 그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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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수많은 개체중에 하나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운이 없는 편에 속하는) 평범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그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 모델. 혹은 수익 모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이거다. 단폴로 3개 중 2개를 적중시키기 위한 노력. 평균 배당은 1.9~2.1 사이에서 둘 중 하나만 맞아도 본전은 되고, 하나만 더 맞으면 수익률 90~110%를 내는 것. 300만원을 투자해서 3폴더 평균배당 2.0 . 그 중 2개를 맞으면, 수익은 100만원. 투자대비 수익률은 33.3%가 된다. 어쩌다가 한 번 맞는 고배당 로또폴 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더 안정적이다. 주식투자계의 오랜 격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도 있으나, 투자의 기본은 최대한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다. 이렇게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 이 세계에서 시스템을 이기는 것이고, 최소한 그 생명력의 연장을 보장해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